
칼리 피오리나 전 HP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각)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CEO로 재직 당시 HP 이사회가 기능장애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피오리나는 ‘힘든 선택들(Tough Choices)’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당시 HP 이사회가 종종 분열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패트리샤 던 전 이사회 의장과 조지 키워스 전 이사 간 불화에 대한 특별한 사항을 밝혔다.
조지 키워스 전 이사는 최근 HP 사내 정보를 외부에 누출한 인물로 확인됐으며 패트리샤 던 회장은 이를 밝히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빼내 캘리포니아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피오리나는 “내가 키워스 이사를 안 이후 그는 늘 패트리샤 던의 능력을 조롱했었다. 그는 ‘페트리샤 던이 회사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버팀목으로 절차에 의지했다’고 늘 불평했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피오리나는 “이사회는 개인들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모으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피오리나의 회고록은 HP가 이사회 회의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이사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불법적 방법과 주요 임원들의 사전 인지 및 개입 여부에 대해 검찰과 의회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