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중인 일본 공작기계업계가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 확대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야마자키마작·모리정기제작소·오쿠마 등 일 공작기계업체들은 수출을 견인할 새 수요처로 브릭스 등 신흥 국가를 삼아 신제품을 투입하고 공장 증설 또는 신설도 추진한다.
일 업체들은 내수시장이 자동차용 수주 등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 해외사업에 더욱 활발한 투자를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해외시장의 주력을 미국이나 유럽에서 브릭스 국가권으로 바꿔 이들 국가의 수출 비중 목표를 20%를 설정했다.
최대 업체인 야마자키마작은 인도 등에 저가 기종을 대거 투입하고 내년 중에는 인도 이외 동남아시아시장용으로 소형 수치제어(NC)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공장에 약 10억엔 이상을 투입, 신규 라인도 설치한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 외 태국에도 수요가 날로 확대됨에 따라 내년 중 제품 전시장을 갖춘 대형 영업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모리정기는 내년 초 일본 내 종합상사와 공동 출자해 러시아 판매 자회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발전소 터빈용 공작기계 등을 일본으로부터 수출하며 현지 고객에게 기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오쿠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을 증산해 작년 30대였던 월 생산대수를 40대로 끌어 올렸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 따르면 공작기계 수주는 지난 9월까지 4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해 올해의 경우 과거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1990년의 1조4100억엔을 경신할 전망이다. 90년에는 26%였던 수출비율도 올해 50% 가깝게 상승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