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가 글로벌 전초기지 확보를 위해 인도·중국 등의 지역에 ‘해외연구개발센터(Offshore Development Center)’를 잇달아 설립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SK C&C·대우정보시스템·포스데이타 등 주요 IT서비스 업체는 중국·인도 등의 현지에 밀착형 개발 지원 거점 마련을 위해 ODC 설립을 앞다퉈 추진 중이다.
이들 업체는 이를 통해 △그룹사 글로벌 비전 지원과 성장동력 발굴 지원을 위한 생산성 강화 △저렴한 인건비의 우수한 현지 인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해외 현지 업체 IT 서비스 수요 공략 등의 기대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1분기 개소를 목표로 중국 베이징 등의 지역에 OD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현지에서 약 800명의 IT 인력을 채용, 연말께 개발 위험도가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중국 베이징에 ODC를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 베이징 ODC를 기반으로 SK텔레콤·SK건설·SK차이나 등 그룹 관계사에 실시간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대외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 인력을 파견, 법인 설립을 위한 서류를 신청하는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은 상반기 내 중국 옌타이에 ODC를 설립,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중국 현지의 우수한 IT 인력들을 채용하는 등 ODC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 중국에 진출하는 대우조선해양의 IT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 역시 인도 오리사주에 ODC를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인도 현지 IT인력을 채용, 인도 포스코 제철소에 IT서비스를 현지에서 지원하는 한편 제조라인 운영 등 다양한 해외 진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중국 베이징 ODC를 운영 중인 LG CNS 측은 “ODC는 국내 IT 인력이 해외 현지 고객을 찾아다니며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보수하는 서비스 방법론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저비용·고품질의 IT 서비스를 짧은 시간 내 제공하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