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윈도우, 올 매출 2000억 도전

ICS중계기 수요 급증…수출 확대 본격화

 0원 → 29억 → 400억 →2000억 →1조(?)

알에프윈도우(대표 홍순호)가 간섭신호제거(ICS) 중계기 단일 품목으로 올해 매출 20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홍순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3세대(G) 이동통신 설비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ICS 중계기 수요가 급증했다”며 “올해는 일본, 유럽, 동남아,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지난해(400억원)보다 5배 늘어난 200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알에프윈도우가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2004년 회사 출범 후 4년만에 매출 1000억원대를 뛰어넘어 단숨에 국내 최대 통신장비 벤처로 자리 잡게 된다. 매출 1000억원을 넘기 힘든 국내 통신장비 제조업계 현실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실적은 매우 이례적이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으로 올해 알에프윈도우에 합류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ICS(Interference Cancellation System) 중계기는 지상 무선구간에서 간섭신호를 직접 찾아 제거함으로써 건물 밀집지역이나 외곽지역에서 안정적인 통신을 보장한다. 특히 WCDMA, 와이브로 등 차세대 이동통신용 핵심 설비로 인정받으며 국내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홍 사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해외 매출 비중이 80% 수준”이라며 “일본 S사에 이어 N사, K사 등 주요 이동통신업체들과 ICS 중계기 수출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알에프윈도우는 지난해 일본 S와 4000만달러 규모의 WCDMA용 ICS 중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일본내 다른 WCDMA사업자는 물론 유럽·인도·대만·동남아·중국 등으로 수출 시장 확대를 추진중이다.

홍순호 사장은 “ICS 중계기는 지난해 초기 도입기를 거쳐 이제 막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라며 “수년내에 전세계 시장의 20-30%대 점유율만 차지하면 조단위 매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