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출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그동안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이는 대기업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것으로 중소기업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6.41%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지난 2월 6.43%로 4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대기업 금리가 5.84%로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금리는 6.53%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융자에 저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