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G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보안문제가 아킬레스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3G폰은 가입자인증모듈(USIM) 카드가 탑재된다. USIM 카드를 이용해 카드 결제나 모바일뱅킹, 증권서비스 등을 이용한다. USIM카드에 들어있는 데이터가 새어나가면 큰 일이다. 게다가 영상통화비는 음성통화보다 통신비용이 2배 가까이 비싸다.
그렇다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3G폰은 과연 안전할까. 통신사업자들과 휴대폰 메이커들은 여러가지로 신경을 쓰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보안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USIM카드용 반도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3G폰에 사용되는 USIM 카드 칩에는 보안장치가 첩첩이 마련돼 있다.
USIM 카드 칩에는 방화벽관 파워센서, 온도센서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파워센서는 연산 과정 중에 소모되는 전류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즉각 감지해 낸다. 만약 데이터를 유출해 내기 위해 미세한 전류를 흘려 보낼 경우 파워센서가 이를 감지해 방화벽을 가동시켜 해킹을 막아낸다. 만약 엑스레이로 데이터를 빼낼려고 할 때는 온도센서가 이를 알아차린다. 엑스레이에서는 열시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보안기능을 강화한 USIM 카드 칩에는 삼성전자와 ST마이크로,르네사스, 인피니온 등의 제품이 있다.
TI는 USIM카드 대신 멀티미디어 플랫폼 다빈치에 보안장치를 마련해 두었다. 칩에는 휴대폰 복제 방지 기능이 들어있다. 필요할 경우 고객이 직접 보안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세계 어디에서나 휴대폰을 이용하고 게다가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데이터를 해킹 할 수 없도록 보안 알고리즘부터 물리적인 장치를 보강했으며, 이 기술은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