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 CEO들이 자신이 직접 읽은 책들 가운데 여름휴가 때 볼만한 책을 사내 인트라넷에 공개해 임직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업 CEO 특성상 ‘전략적 사고’와 ‘세계 일등 기업의 성공 사례’에 관한 경영 도서가 주를 이뤘다. ‘자기 혁신’과 ‘자기 관리’에 관한 책도 다수 추천됐다.
평소 인재경영을 강조하는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조직에 열정과 창의력을 샘솟게 하는 리더십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확보·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원칙을 제시한 ‘인재전쟁(애드 마이클스 외)’을 추천했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주인공과 은사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 지를 담은 자기 계발서 ‘용기(유영만)’를 소개했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도요타의 경영 기법을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한 ‘도요타 벤치마킹(와카마쓰 요시히도·곤도 데쓰오)’을 추천하면서 “우리가 현장에서 벌이고 있는 혁신 활동이 고객 중심의 진정한 개선인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신재철 LG CNS 사장은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 ‘행복주식회사(켄 블랜차드)’를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기간 동안 탐독할 만한 책으로 소개했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독자를 웃고 울게 만들며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릴리 프랭키)’를 추천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LG그룹 CEO의 여름휴가 권장도서
CEO 추천도서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라
남용 LG전자 부회장 인재전쟁
김반석 LG화학 사장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도쿄타워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계속하는 힘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도요타 벤치마킹
김태오 서브원 사장 에너지 버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용기
신재철 LG CNS 사장 행복주식회사
박진수 LG석유화학 사장 컬처 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