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모바일 비즈니스의 진화

 우리는 달리는 차 안에서도 휴대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즐기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용자의 욕구는 점점 증대돼 전 세계의 정보검색, 인터넷 이용의 편리성에 기반한 이동전화의 특성에 정보접근의 편의성까지 더해지면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은 전에 없이 업체들의 뜨거운 경연장이 되고 있다.

 이동통신사·포털사·휴대폰 단말기 제조사·디바이스 업체 모두가 이용들에게 전 세계의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모바일은 이를 위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광 네트워크의 개발과 무선망 개방, 모바일 풀브라우징 보급 등의 환경적 변화로 인해 모바일은 컴퓨터를 대체할 도구로써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휴대성과 편리성에 기반한 이동전화의 특성에 검색의 편의성까지 더해지면서 모바일 시장과 인터넷 시장에서 서비스 중심의 컨버전스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포털사·휴대폰 단말기 제조사 간의 노력과 시도가 새로운 방향의 비즈니스를 일으키고 있으며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유수 단말기 업체 중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스마트폰의 출시로 3세대(G) 서비스 지원 여부를 둘러싸고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만들어 이동통신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있다. 또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공급업체와 통신료 수익을 나누는 극히 이례적인 일도 생겨나고 있다.

 반대로 포털사는 이와 같은 염원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위해 독자적인 모델의 휴대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디바이스 업체도 인터넷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꾀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포털이자 웹과 다양한 콘텐츠와 같은 통합포털을 제공하려고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관련 비즈니스 추세는 이동통신사·포털사·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의 비즈니스가 독립적이고 폐쇄적인 사업환경에서 벗어나 개방적이고 통합된 서비스 중심의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무수히 많은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은 결국 ‘서비스 플랫폼’이 어떤 수준까지 가능한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 플랫폼이란 결국 고객이 기존 형태의 서비스를 원한다면 그것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중 선택적으로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기존 기술에 새로운 서비스를 결합하기 원한다면 그렇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IT 강국으로서, 무선 인터넷 인프라의 성숙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는 모바일 관련 비즈니스에서 다른 글로벌 기업보다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하드웨어 강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이통사·포털사·칩 제조업체·휴대폰 제조업체가 전체적으로 탄탄한 수직 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각각의 기업이 독립적인 성장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하에서 단말기·칩·소프트웨어·콘텐츠 등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형태로 제공될 때, 이들 기업이 하나의 조직처럼 서비스 중심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차세대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력이 확립될 것이다.

◆코아로직 황기수 사장 kshwang@corelog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