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문성운 인터랙티비 사장

[이사람] 문성운 인터랙티비 사장

 “내년엔 휴대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제휴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할 것입니다. 유선인터넷 마케팅 시장의 입지를 살려 이 시장도 주도하겠습니다.”

 문성운 인터랙티비 사장은 내년 열릴 모바일 마케팅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달 LG텔레콤과 맺은 모바일 커머스 관련 전략적 제휴가 첫 단추다. 인터랙티비는 지난달부터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손안에 쇼핑’ 서비스 개발과 운용을 담당하는 것과 동시에 LG텔레콤의 공식 모바일 마케팅 대행(미디어 랩)사로서 무선인터넷 및 각종 광고 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문 사장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시장이 음원·이미지 제공 등 현재의 콘텐츠 제공 위주에서 제휴 마케팅을 활용한 상업활동(커머스)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결국에는 어떤 플랫폼·네트워크든 커머스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변하게 됩니다. 어떤 사업자가 먼저 할 것이냐가 문제일 뿐이지요.”

 그는 한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도 일본처럼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다가 휴대폰으로 넥타이·액세서리 등 간단한 물건을 구입하는 게 보편화됐고 한국에서도 스키장 시즌권·식당 쿠폰 등을 휴대폰으로 제공하는 제휴 마케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도 일본처럼 변하게 될 겁니다.”

 문 사장은 인터랙티비가 유선인터넷 제휴 마케팅사업으로 확보한 5만여개의 제휴사가 무선인터넷 제휴 마케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랙티비의 기존 유선인터넷 제휴 마케팅 고객과 무선인터넷 제휴 마케팅을 벌인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장 변화를 무작정 기다려서만은 안 되고 사용자의 요구에 가장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130여명의 직원 중 20명 정도를 기획에 투입하는 게 이런 차원이다.

 그는 “기업은 준비하지 않으면 정체하는 순간에 바로 후퇴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내년 무선인터넷 제휴 마케팅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킨 후 기업공개(IPO)에도 나설 생각이다. 이미 IPO에 대비해 설립 2년차인 2002년부터 외부기관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왔다. 장래의 투자자를 위한 투명한 기업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자신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제휴 마케팅 분야 1위 기업이 자신이 바라는 인터랙티비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제휴 마케팅 부문을 현재 유선인터넷 사업 부문만큼 성장시킨 후 통합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유무선을 통합한 제휴 마케팅 최고 기업을 만들 것입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사진=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