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펀드 `아직은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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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전용펀드 시장이 양적으로 급성장했지만 전체 간접투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선 온라인전용펀드 판매보수가 낮아져야한다는 지적이다.

30일 증권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잔액은 92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2.1%가 증가했다. 또 펀드와 운용사 수도 각각 382개와 37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07.4%와 16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간접투자시장에서 온라인 전용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0.25%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7월 온라인 전용펀드 당 평균 설정잔액은 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가 감소했다.

윤종문 증권연구원 연구원은 “이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온라인 전용펀드를 대거 신설하며 운용사 당 펀드 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펀드 규모가 이를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또 주식형 펀드 중 온라인 전용펀드와 오프라인 펀드의 보수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온라인 전용펀드의 경우 운용, 판매, 수탁 수수료를 포함한 전체 수수료가 1.96%인 반면 오프라인펀드는 2.09%로 그 차이가 0.13% 포인트에 그쳤다.

윤 연구원은 “온라인 전용펀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온라인 판매보수를 더 낮춰서 오프라인 펀드와 차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