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조직 개편 완료

 삼성SDS는 지난 19일 임원인사에 이어 최근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한 조직개편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 조직을 팀 중심체제로 슬림화하고 모든 운영 권한을 본부장에 위임하는 파격 개편이다. 이번 조직 변화는 김인 사장이 삼성네트웍스 사장을 겸직하게 된 뒤 나온 것이어서 신설 본부의 기능에 업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사업부 조직을 팀 중심체제로 바꾸고 기존 76개 사업부를 8개 사업부로 축소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예측 불가능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개선과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

 먼저 삼성SDS는 현장 전진배치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개편 중심을 뒀다. 이에 기존 영업과 딜리버리가 분리됐던 업종별 관련 사업조직을 모두 통합했다. 업종별로 사업과 이행 기능을 모은 것이다.

 △금융본부 △공공 SOC본부 △하이테크 본부 등이 신설됐고 SD본부, 3S본부 등은 각 영업 사업부로 합쳐졌다. 신설된 본부 중 금융본부는 은행, 증권 등의 영업을 맡게 되며 공공, SOC본부는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사업을 책임진다.

 공공SOC사업본부장의 경우 윤석호 부사장이 맡게 된다. 지난 19일 승진한 이병헌 전무는 사업부 내 공공 부문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하이테크본부는 최근 물량이 늘고 있는 전자, 제조, 서비스 업종의 정보화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로도 컨설팅 본부나 생산성혁신본부 등 영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현행대로 유지됐다.

 이번 조직 변경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본부 내에 영업과 컨설팅, 딜리버리(SI, ITO) 기능이 통합됐다는 것. 조직이 큰 대형 IT서비스 업체로선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영업 공통 개발 조직도 통합·재편됐다.

 이머징 산업을 위한 대응 팀도 생겼다. 모바일 서비스, 보안,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등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일본, 중국, 인도 등에 거점별 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신규 및 해외사업의 가속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그룹의 인사 방향과 김인 사장의 지렛대 경영에 맞춰 이번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며 “올해는 신규 및 전략사업을 활성화하고 기존 공공·해외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