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한국 투자 본격 개시

퀄컴이 한국 투자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8일 국내 IT기업을 초청해 미국 퀄컴의 한국 IT기업 대상 투자설명회인 ‘글로벌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위드 퀄컴(Global Alliance Project with Qualcomm)’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퀄컴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IT기업에 자사의 투자분야와 투자기준 등을 발표한다. 퀄컴은 이번 설명회 이후 5∼9월 중에 한국 IT기업으로부터 투자제안서를 접수받고 심사를 통해 10월께 자사 미래기술 방향에 부합하는 한국 IT기업을 최종 선정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적 IT기업인 퀄컴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퀄컴 본사의 회장이 직접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퀄컴이 한국 내 투자대상기업과 공동기술개발 파트너를 물색하는 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 앞서 6일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퀄컴의 CDMA 원천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에서, 퀄컴과 한국기업·연구소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제2의 CDMA 성공 신화를 이루어나가자”고 말하고 퀄컴의 최고기술과 한국의 우수한 IT인력이 결합된 한국 내 퀄컴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등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지경부는 이번 퀄컴의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세계적 기업들이 한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KOTRA와 공동으로 ‘글로벌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시리즈(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