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태양광 발전설비 美 UL인증 획득

현대중공업 음성 공장에서 태양전지를 조립하는 모습.
현대중공업 음성 공장에서 태양전지를 조립하는 모습.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 설비 분야에서 미국 UL안전규격을 획득해 미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인증 과정에서 보통 6개월 이상 걸리는 UL의 테스트를 단 4개월 만에 모두 통과해 태양광 발전설비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12월에는 유럽의 국제 안전인증인 CE마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안전·품질 인증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태양광 발전설비 업체로는 유일하게 UL·CE·IEC 등 3대 국제 규격과 국내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신재생 에너지 설비 인증’ 등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제 인증 획득으로 유럽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태양광 발전 분야 수주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4년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한 이래 2006년 스페인에서 6000만달러, 2008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4000만달러와 3000만달러의 태양광 모듈을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 5월 충북 음성에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기존 태양전지와 모듈, 발전시스템 외 2010년까지 폴리실리콘과 잉곳·웨이퍼 등도 생산해 태양광발전산업의 전 분야에 진출한 유일한 기업이 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