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펜리 `SL환경그룹` 변신

  루펜리가 오는 2012년까지 ‘SL환경그룹’으로 변신한다.

루펜리(대표 이희자)는 자회사인 리빙엔과 친환경 토목·건설기업 루펜큐, 이 회사에 친환경 자재 폴라카블을 공급하는 삼오포레스(대표 성낙국)를 포함하는 환경그룹으로 거듭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그룹의 구조와 함께 사업 아이템 등을 정비하고 있으며 그룹 CI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SL환경그룹은 이희자 루펜리 사장과 남편인 성낙국 삼오포레스 사장이 함께 만드는 환경기업이다. 그룹 이름도 두 사람의 영문 이름 앞자를 따서 만들었다. 그룹 내 자회사는 루펜큐·루펜리·리빙엔·삼오포레스 등으로 구성된다. 웰빙 생활가전을 만드는 리빙엔과 음식물처리기를 만드는 루펜리가 가전영역을 이루며 루펜큐와 삼오포레스가 환경토목건축 영역을 담당한다.

SL환경그룹의 시작은 루펜리 사업 다각화와 맞물려 진행됐다. 루펜리는 지난해 생활가전 자회사 리빙엔을 통해 살균력이 뛰어난 가습기를 출시해 2만여 대를 판매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올 1월 루펜큐라는 별도법인을 세우며 친환경 자재인 ‘폴라카블’을 이용한 생태블럭을 시공·판매하는 토목건축 사업에 뛰어들면서 SL환경그룹이 더욱 구체화됐다.

폴라카블은 삼오포레스에서 제조하고 시공 및 판매는 루펜큐서 맡는다. 폴라카블은 건설폐자갈 등을 잘게 부셔 제올라이트와 같은 광물질을 섞어 만든 토목건설자재로 지난 2005년 특허를 등록했으며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폴라카블은 콘크리트보다 강하면서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하천 및 농수로 복원 사업, 녹지공원 및 습지 조성 사업, 가로수 보호대와 조경용 옹벽, 자연친화적 보도블럭, 자전거 도로 설치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시장 규모도 매우 광범위하다고 루펜리 측은 설명했다.

루펜리 측은 “루펜리와 리빙엔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부엌과 거실을 업그레이드하고 환경에도 도움이되는 가전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가전과 건축이 결합된 친환경적인 생활디자인그룹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