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해 700여 IT기업을 지원, 7229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성약규모 3900만달러에 예정액 3329만달러를 합한 것으로, 예정액은 이미 계약된 사례 등 수출이 확실시되는 수치다.
제품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자부품이 21.7%로 가장 많았으며 컴퓨터가 18.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보안 4.1%, 네트워크 2.1%, 디스플레이 1.6%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52.1%로 가장 많고 북미가 39.3%였다. 유럽은 8.4%였으며, 중남미와 중동은 0.2%와 0.1%로 극히 부진했다. 아시아에서는 네트워크 장비와 로봇, 엔터테인먼트 기기 등의 제품이 북미에서는 전자부품과 컴퓨터 관련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KOTRA측은 이 같은 성과를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흡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의 결과로 해석했다. KIICA의 IT수출지원 업무는 2008년 7월 KOTRA로 이관됐다. KOTRA는 IT수출지원 전담기관으로 탈바꿈하면서, 지난해 뉴욕·런던·인도·두바이·요하네스버그 등 10곳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IT거점으로 지정했다. 또 IT기업만을 전문으로 발굴하는 IT특화 지사화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IT와 비IT산업 융복합 비즈니스 사례를 수출하는 IT융합전시회와 모바일 관련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인 글로벌모바일비전(GMV)행사도 시작했다.
윤효춘 KOTRA IT산업처장은 “이같은 수출실적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내부적으로도 매우 높이 평가받고 있다”라며 “KIICA의 IT 전문성과 KOTRA의 해외 네트워크가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평가했다.
KOTRA는 IT부문 투자유치 금액도 지난해 11억8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