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MPW 프로젝트 참여업체 모집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ㆍ원장 임종성)가 다음달초부터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MPW는 생산 수량이 적거나 시제품을 제작할 때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수의 팹리스 기업이 하나의 웨이퍼에서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충북TP는 다음달 사업 시행 공고를 내 반도체 설계(팹리스)업체를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한다. 90나노·65나노 등 같은 공정을 쓰는 업체들을 모아 여러 회사의 칩을 한 웨이퍼로 생산한다. 충북TP는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4∼5개월간 설계자산(IP)과 각종 장비를 지원해 개발을 돕는다. 성과물은 9·10월께 나올 예정이다.

이주석 센터장은 “3월 초부터 업체 모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국내에 디자인 센터를 만드는데 인력 부족 등 문제로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고 말했다.

충북TP는 국내 팹리스 업체들의 개발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MPW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파운드리) 업체 TSMC가 협력키로 하고 지난 1월 제휴했다. 이 센터장은“TSMC는 필요한 공정이 잘 구비돼 있어 팹리스 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파운드리”라며 “TSMC측에서 당대 최고의 할인율을 적용해 칩을 제조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 충북TP는 동부하이텍·매그나칩·삼성전자 같은 국내 파운드리 업체가 팹리스 회사가 원하는 공정을 지원한다면 적극적으로 제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