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잉넛이 부르는 월드컵 공식응원가 ‘일어나라 대한민국’이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 탁툰 엔터프라이즈(대표 김탁훈)가 함께 만들었다. 외국에서는 인기 뮤지션 ‘마릴린 맨슨’이 같은 방식으로 공연실황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화제가 된 적은 있었지만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형식이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레이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는 공연실황의 흥겨움과 ‘톰과 제리’ 등에서 볼 수 있는 만화적 유머를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크라잉넛 멤버 5명이 애국가를 연주하는 중, 심한 헤드뱅잉때문에 이들의 머리가 떨어진다. 관중들이 “일어나라 대한민국”을 연호하자 멤버들은 다시 머리를 찾아 끼워 맞추고 연주를 한다는 내용이다.
붉은악마 공식음반에도 수록돼 있는 크라잉넛의 ‘일어나라 대한민국’ 음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보급되고 있었지만, 애니메이션만을 위한 노력을 특별히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의 박진감을 위해 애국가와 관중의 합창을 넣고 크라잉넛이 직접 재녹음을 했다. 20여 명의 스텝들이 수십 개의 캐릭터를 만들어 한 프레임씩 촬영을 진행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