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유원영 CSR코리아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09/030603_20100915142606_622_0001.jpg)
휴대폰 · 노트북 ·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가 각광받는 시대다.
모바일기기 간 통신을 매개해주는 통신 규격 블루투스. 블루투스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회사. 그 회사의 총 매출액 9억달러 중 17%의 매출을 올리는 곳, 바로 CSR코리아다.
그 CSR의 한국 영업 · 마케팅을 총괄하는 사람이 유원영 사장이다.
15일 유원영 사장은 경영철학을 한마디로 설명했다. `단순함`이다. 그는 “수많은 정보와 신기술이 난무하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문제를 단순화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복잡한 문제라도 단순화시키다 보면 해답이 보인다”고 말했다.
CSR코리아는 직원 수가 총 41명으로 영업 7명을 제외한 31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이다. 유원영 사장은 “끊임없이 R&D에 투자하는 것이 세계 시장과 한국 시장에서 리더의 지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런 판단에 따라 CSR코리아도 내년 상반기까지 R&D 인력을 4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꼭 필요한 것들만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습관처럼 필요한 인력만 뽑아서 적재적소에서 일하게 한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철학도 복잡하지 않다. 그는 “일반적으로 외국계 업체가 고객 대응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데 우리 회사는 다르다”며 “한국의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개발실에 상주하면서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CSR의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대형 고객사가 있어서 CSR코리아의 비중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CSR본사를 설득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시켰다.
유 사장은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잘 알고 있어서 각종 기술 지원이나 제품 공급 등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CSR코리아는 아시아태평양 총괄 본부에 속해 있는 지사가 아니라 독자적인 활동 반경이 넓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이 부임한지 3년, CSR코리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올해 초 그는 직원들 앞에 머리를 박박 깎고 나타났다. “23년여간 반도체 분야에서 일해 왔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직원들에게 대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직원들에게 이런 각오를 설명하고 어떤 일에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회사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유 사장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CSR코리아는 세계 대형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과 경쟁하면서도 꾸준히 4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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