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정보를 수집해 국내외에 발표할 관련 정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를 생산해 내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센터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추고,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의 중요 정보가 새 나가지 않도록 보안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유승직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센터의 핵심 임무를 `전문성 확보`와 `보안`으로 꼽았다.
유 센터장은 “센터가 새로 꾸려진 만큼 온실가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갖춰 나가야 한다”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전문성을 갖도록 국제 협력 연구,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센터는 연구관과, 전문 계약직, 위촉 연구원 등으로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특히 유 센터장은 “센터가 산업, 건물, 폐기물 등 각 분야에서 많은 업체의 내부정보를 입수하게 되기 때문에, 기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센터 내 부서 간에도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센터는 사무실을 각 부서별로 방을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회의실을 센터 외부에 설치해 센터에서 주최하는 회의에 참가하는 외부 관계자는 센터 내부를 아예 구경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또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이라는 국가 중기 온실가스감축 목표는 자발적으로 발표했지만 사실상 강제성 있는 목표로 봐야 한다”며 “지금도 외국에서 봐도 굉장히 빨리 움직인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목표관리제 수준 파악, 목표설정과 수행과정 분석 등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얼리 무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센터의 핵심 역할인 △국가 전체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와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 △온실가스 전산시스템 구축 및 종합통계 관리 △일관성 있는 분석 △단계별 ·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등을 서두르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 센터장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수행방법 도출에 폭 넓고 다양한 분석기법을 적용하고, 데이터로 말하는 객관적 분석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정 부처의 의견에 치우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