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기존 전봇대 위 변압기가 크기는 작고 효율은 높은 콤팩트형으로 전면 교체된다. 기존 전봇대 위 변압기는 내년 4월 계약 물량까지만 유효하다.
한국전력(KEPCO)은 이달부터 콤팩트 변압기를 본격 사용하기로 하고 최근 기술규격을 공개했다.
한전에 해당 변압기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개된 규격대로 만들어 전기연구원에서 규격 시험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나온 시험 성적서를 갖고 신청해 등록이 되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본격 사용 시점은 단가계약이 시작되는 내년 5월부터며, 이때까지는 사업소에서 요청이 있을 때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한전은 신규 및 교체 물량까지 더해 연간 7~8만대 정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조원가는 종전 것보다 20%가량 올랐지만 효율이 높아 실제 사용 시 오히려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변압기는 한전이 동방전기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원통형 모양은 유지했으나 크기가 10분의 1가량 줄고, 색상이 종전의 회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었다. 무게도 종전 290㎏에서 267㎏으로 줄어 미국 제품보다 5㎏가량 가볍다.
투자비용 절감액만 연간 20억원이다.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발표한 신효율을 적용,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
절연유도 종전의 광유에서 식물성 기름으로 바뀌어 친환경적이다. 가격은 24만원 정도로 미국 제품보다 50만원가량 저렴하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