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전기사업자 전기요금 체납으로 엉뚱한 아파트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
한국전력은 24일 구역전기사업자인 케너텍의 사업지구인 서울 사당동 우성아파트 등 4개 단지 3650세대가 전기공급 정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구역전기사업은 되도록 한전에서 전기를 받지 않고 사업자가 발전기를 공급구역 내에 설치해 전력과 열을 생산해 구내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케너텍은 2009년 이후 경영악화로 대부분의 전력을 한전에서 구입해 재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또한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받은 전기요금을 2달째 한전에 납부하지 않아 한전은 관련 규정에 따라 25일 낮 12시 이후 케너텍에 전기를 공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전기공급을 중단할 경우 아파트 입주민은 케너텍과 전기사용계약이 체결돼 있기 때문에 전기사업법상 한전에서 사당동 우성아파트 등 4개 단지에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없다.
한전 관계자는 “주민의 전기사용 불편해소를 위해 지식경제부 장관의 공급명령이 발동되면 긴급공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최단 시간 내에 아파트 입주민에게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