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41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10년 전체로는 매출 153조7600억원, 영업이익 17조2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12.8%, 영업이익 58.1%수준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150조,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매출액 150조, 영업이익 20조원 돌파가 예상됐으나, 하반기 LCD 패널가격 하락, 반도체 가격 하락 및 TV가격 경쟁 심화의 영향을 받아 사상 최초 영업이익 20조 돌파에는 실패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D램 및 LCD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38.3%,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사업부별로는 갤럭시S·갤럭시탭 등 스마트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무선사업부가 효자노릇을 했다. 반도체는 D램 가격이 30% 이상 하락하는 경기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상당히 떨어졌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높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
김원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