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이 경쟁력이다]LG디스플레이, 생산량 6배 늘어도 연료비 19% 줄어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활동을 통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저소비형 생산 체제를 구축, 회사 이익 실현과 더불어 친환경 이미지도 극대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에너지절감을 위해 총 369억원을 투자해 5년간 553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으며, 이 중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을 활용한 257억원의 투자로 연간 217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2005년 생산 원단위 0.096(toe/㎡)대비 2009년도에는 0.03을 기록해 68.8% 감소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얻었다.

 연료의 경우 세계 최초로 대용량 히트펌프를 적용하고 국내 최대 분사식 수가습 시스템을 설치한 덕분에 신규 대형공장 4개를 늘리고 5년 간 생산량이 6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는 2005년보다 오히려 연료 사용량이 19.4% 줄어든 경이로운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관리 효율성 증대와 에너지절감 성과 극대화를 위해 지난 2008~2009년 에너지관리공단과 전 공장 장기 에너지진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에너지공단 진단인원 4명이 회사 내에 상주해 진단을 진행하고 여기서 도출된 에너지절감 아이템을 생산현장에 적용해 총 27억8000만원을 절감했다.

 무엇보다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에너지 단가 인상 및 기후변화협약 강화에 대한 선 대응을 위해 에너지 관리·절감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이 조직을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부서뿐만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에너지절감활동을 포함한 전사적인 에너지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에너지 4R(Recycle·Replace·Reduce·Rearrange)’ 활동을 통해 절감 아이디어를 발굴, 실행에 옮겼다.

 LG디스플레이는 또 58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사용량 실시간 계량을 위한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에너지 사용량 통계분석 및 에너지 절감기술 지원을 위한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PEMS), 에너지 효율 실시간 분석을 위한 UPOS(Utility Performance Optimization System) 등을 구축해 에너지절감활동의 기술표준 및 관리표준의 정립과 에너지경영 IT 시스템 구축으로 정형화되고 객관적인 에너지 관리·절감 실행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전 사원 에너지절감 마인드 향상을 위해 주·야간 에너지패트롤, 환경의 날 행사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협력업체 및 해외법인 공장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에너지진단 지원 등의 상생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대응을 위한 선도적 활동으로 지난 2007년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2000~2006년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영국 LRQA로부터 제3자 검증을 실시해 평가한 결과, 모든 온실가스 정보의 검증 및 공식적 검증의견서를 확보했다.

 현재는 설비에서 사용후 배출되는 육불화황(SF6)을 고온 열분해 처리시설을 설치 및 운영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CDM 사업으로 UN에 등록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ESP) 전기전자분과 교류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정부 시책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협력업체 및 해외 법인 공장에 대한 에너지 진단 지원, 에너지 절감사례 전파, 정기적인 기술교류 등의 활동을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종식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에너지절감 활동을 정형화해 기술 및 관리표준을 정립하고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저소비형 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