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새출발] "아카데미 시즌, IT 큰 장 열린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102/095339_20110215102753_480_0001.jpg)
첫 출발은 언제나 설렌다. 그래서 신학기는 학생은 물론이고 부모들도 들뜨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정작 마음만 앞설 뿐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는다. 신학기 준비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노트북·PMP·전자사전과 같은 IT제품이다. IT제품은 이제 ‘공신(공부의 신)’을 위한 동반자가 되었다.
새출발하는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에게 어떤 디지털 제품이 적당할까? 떠오르는 제품은 많지만 막상 인터넷몰이나 할인마트에 가면 딱 맞는 선물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워낙 많은 제품이 나와 있을 뿐 아니라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당장 노트북만 해도 브랜드 별로 모델 수가 10여개를 훌쩍 넘는다. 가격도 4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무려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사실 가치 있는 제품을 원하는 가격에 사는 정확한 비법은 없다. 사용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원하는 제품과 가격대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 정석은 있다. 이미 이 분야에 나름의 노하우를 쌓은 선배에게 조언을 듣는 길이다. 백전노장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의 첫째 조언. 제품 구매에 앞서 제일 먼저 왜 필요한지 따져 보아야 한다.
학생들의 필수품인 노트북을 보자. 노트북 용도는 다양하다. 초등학생도 노트북이 필요한 시대다. 단순 학습용인지, 인터넷 검색이 주된 목적인지, 영화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로도 즐길 것인지, 게임을 좋아하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충고. 휴대용이어야 한다. 아빠와 달리 신입생을 포함한 학생과 사회 초년생은 왕성한 정보 생산자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는 회사와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즉 On-the-Go(모바일)를 실현할 수 없다면 디지털 제품의 가치는 확 떨어진다.
두 가지가 끝났다면 이제 본론으로 가보자. 어떤 노트북이 좋을까. 자주 들고 다녀야 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2kg 중후반대 이상 제품은 솔직히 무리다. 넷북 정도 기능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오케이다. 문서 작성·웹서핑 등 소프트한 정보 생산자라면 울트라 씬에 컬러풀하고 스타일리시한 제품이 적당하다. 가격대는 60~1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남들보다 노트북 사용이 빈번하고 동영상 등 콘텐츠 생산, 최신 게임까지도 즐기기를 원한다면 고성능 제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인텔 코어 i5급, AMD 퓨전 프리미엄급에 1kg대 무게 제품이면 족하다. 가격대는 120~150만원대가 알맞다. 단 학교와 업무 환경을 고려한다면 맥 계열은 아직 호환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데스크톱 못지않은 고사양 제품이 필요하다면 코어 i7, AMD 퓨전 얼티미트급 하이 퍼포먼스, 게이밍 제품을 권하고 싶다. 대신에 휴대성은 양보하고 가격은 160만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자, 제품 선별까지 끝냈다. 마지막 어디서, 어떻게 사는 게 현명할까. 이맘때면 아카데미 세일 시즌으로 업체별로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쏟아낸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잊지 말아야할 점은 가격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급형 제품이어서 가격만을 고려하면 곧 후회한다. 용도에 꼭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내달 27일까지 ‘2011 16주년 아카데미’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PC 위주로 진행한 예년과 달리 모니터·프린터·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준다. LG전자는 내달 31일까지 행사 대상 모델을 구매하고 제품 등록을 마친 고객에 한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LG 엑스노트 2011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3D 노트북은 프린터 복합기· 외장하드·2.1채널 스피커 중 하나를, 아카데미 제품군은 USB·유무선공유기·무선마우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소니 바이오 우월한 시작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삼보컴퓨터도 3월 말까지 ‘TG와 함께하는 해피 2011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통해 행사 제품과 함께 컴퓨터 활용에 꼭 필요한 기프트팩,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증정한다. 노트북PC에 내장되는 5대 부품을 3년간 보장해주는 ‘하이 파이브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디지털카메라·PMP·전자사전 업계도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푸짐한 행사를 연다. 소니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3’ 겨울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원시스템은 지난달 초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MP3 플레이어 ‘코원 D3 플레뉴’를 출시했다. D3 플레뉴는 코원이 처음으로 내놓은 안드로이드 OS 기반 제품이다. 3.7인치 화면에 800×480 해상도의 AM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풀HD급 동영상을 별도 전환 없이 감상할 수 있다. MP3 플레이어이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이나 PMP와 별 차이가 없다.
아이리버도 지난달 말 출시한 PMP ‘P100 IPS’는 교육과 어학 학습 수요를 겨냥해 만든 특화 제품이다. P100 IPS는 최고급 IPS 패널을 사용한 5인치 LCD를 탑재하고 넓은 시야각을 갖춘 WVGA급 화면을 구현했다. 아이스테이션이 내놓은 5인치 태블릿PC ‘버디’도 학습용 PMP로 손색이 없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지만 실질적인 이용자 환경과 콘텐츠는 기존 PMP의 맥을 이었다는 평가다.
<박스> 이색 신학기 제품 ‘북 스캐너’
노트북·PMP·전자사전 등 흔한 신학기 제품과 달리 좀 독특한 제품이 필요하다면 ‘북 스캐너’로 눈을 돌려 보자. 북 스캐너는 보고서·책 등을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해 준다. 일반 간행물은 물론 전공 서적까지 컴퓨터나 e북 단말기로 언제나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어 유용하다. 대표 제품이 엡손이 내놓은 ‘GT-S50’과 ‘GT-S80’.
이들 제품은 양면 각 50ipm, 80ipm 속도와 75매 연속 용지 공급장치를 갖춰 대량 문서도 빠른 스캔이 가능한 초고속 스캐너다. ‘엡손 기술(Epson ReadyScan LED)’을 적용해 백색 LED 광원으로 ‘대기시간 0초’로 열로 인한 문서 손실을 최소화했다. 페이지 건너뛰기 기능으로 불필요한 파일 생성을 막고, 펀치 구멍 제거·문서 기울임 보정 기능을 지원해 스캔 한 이미지 파일을 재차 편집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 준다. 서치헌 한국엡손 부장은 “신학기 시즌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e북·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기가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엡손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사은 행사를 진행 중이다. 내달 31일까지 행사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준다. 응모 방법은 엡손 이벤트 페이지에서 해당상품 평가를 작성하고 상품평을 남긴 모든 고객에 SK상품권을, 사용 후기를 작성해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아이패드(32GB)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