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4개월만 감소세, 숨고르기?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만1000명(1.4%) 증가해 지난해 10월(31만6000명) 이후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보다는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1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3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산업생산 및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작년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때문이다.

 다만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1월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3만1000명(-0.5%) 줄어 지난해 9월(-0.4%) 이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률도 56.8%로 지난해 1월보다는 0.2%포인트 높아졌으나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58.4%를 기록해 지난해 2월(58.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취업자 증가세가 1월 들어 주춤한 것은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명 이상 급감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광공업 생산 증가와 수출호조에 따라 1월에도 작년 동월 대비로 22만4000명 늘어 7개월 연속 2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1월 희망근로 모집에 따라 50대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를 중심으로 구직에 나서면서 실업자가 36만8000명 급증했던 일시적 요인에 따른 착시 현상이다.

 올해 1월 실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29만8000명이나 줄었지만, 비경제활동인구도 42만4000명 급증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은 59.0%로 지난해 1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