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배효점 에스에프에이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102/110218044922_212605630_b.jpg)
“올해는 물류시스템과 모듈설비에 이어 전(前)공정 장비까지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토털 장비 업체로 진화할 것입니다. 또 2012년에 연 매출 1조원을 달성, 지속 성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겠습니다.”
국내 대표 물류 자동화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의 배효점 사장(59)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또 디스플레이용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를 기반으로 전공정 장비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연 매출액이 7500억원 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 사장은 “기존 사업부별로 중첩돼 있던 기술과 고객사의 유사성이 높은 조직을 최근 개편해 전공정장비 사업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며 “LCD용 PECVD와 스퍼터는 물론이고 OLED용 증착기와 봉지기 등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전공정 장비 부문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스에프에이는 또 올해 OLED 장비 분야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패널업체의 설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 비중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 사장은 “올해 OLED 장비시장에서 신규 수주하는 물량은 최대 4000억원 선에 달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클린 물류설비를 이례적으로 턴키베이스로 수주했던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되면 올해 에스에프에이 신규 수주 물량에서 OLED 장비는 과반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세대 주력 디스플레이로 자리를 굳힌 OLED 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에스에프에이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해외사업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 1428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해외 매출은 전년(377억원)보다 4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 사업 강화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 사장은 “올해는 기술 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공정장비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LCD와 OLED에 이어 인쇄전자 장비에 이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 선행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장비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와 배 사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