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12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창원 사업장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한다. 또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4월 새롭게 오픈하는 여의도 트윈타워 역시 담배연기가 없는 ‘그린오피스’로 변모시킨다.
LG전자는 8일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창원사업장 전 구역을 금연지역으로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평택과 구미사업장에 대한 금연정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월부터 창원사업장은 건물 및 공장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이다. LG의 이 같은 방침은 흡연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기 보다는 웰빙 작업환경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금연 프로그램을 확대·실시하면서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단계적으로 흡연구역을 폐쇄하는 등 사전 정지작업를 펼쳐 왔다”면서 “내년부터는 전면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난 2005년부터 직원과 회사가 각각 20만원씩을 펀드에 적립한 뒤 금연에 성공하면 40만원을 돌려받는 금연펀드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해 왔다.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흡연이 3번 이상 적발되면 금연펀드에 기탁한 20만원은 자동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LG전자는 이처럼 주요 사업장에 대한 금연 뿐 아니라 기업의 상징인 여의도 트윈타워도 니코틴 프리 건물로 시공했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 건물은 흡연장소가 완전히 없어진다. LG전자의 또 다른 관계자는 “본사 직원의 경우 영등포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해 금연 프로그램을 해 왔다”면서 “그동안 공사로 인해 서울역 근처 빌딩에 나가 있는 사업부가 다시 여의도로 들어오는 대로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본사 직원의 경우 지난해 총 40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27명이 담배를 끊는 데 성공했다. 현재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를 비롯, HE사업본부 등은 서울스퀘어 빌딩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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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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