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컨버전스 시대 블루오션 전략의 초석, SW 글로벌화](https://img.etnews.com/photonews/1103/095384_20110314135358_565_0001.jpg)
올해 국내 IT업계의 화두는 역시 컨버전스와 글로벌이다. IT 컨버전스라는 메가트랜드에 맞춰 변신을 꾀하고 블루오션을 찾아 시장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IT 컨버전스의 중심에는 IT 제품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소프트웨어(SW)가 있다. 스마트 자동차는 네 바퀴 달린 소프트웨어 시스템이고 스마트 빌딩은 건축가가 아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의해 설계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는 것이 바로 SW 글로벌화이다.
필자가 야후 근무 시절, ‘마이야후’ 서비스를 2004년부터 5년간 담당했을 때의 일이다. 국제화를 적용해 개발했던 서비스는 그렇지 못했던 바로 이전의 버전에 비해 현지화 작업에 있어 그 생산성과 품질에서 대략 35% 이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는 않았다. 이때 글로벌화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국제적으로도 명망이 높은 글로벌화 아키텍트들로 구성된 이 팀은 야후 전체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화를 위한 지침을 만들고 교육·멘토링·점검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했다. 1995년에 설립돼 미국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개발된 자체 플랫폼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이 반백의 글로벌화 아키텍트들과 젊은 개발자 간의 크고 작은 마찰은 당연한 일상이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해외 선진 글로벌 기업에서는 다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자체적인 SW 글로벌화 품질체계를 구축해 내재화하고 있다.
이제는 SW 글로벌화의 전략이 필요하다.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즈니스 로직과 기능은 모듈화하고 자원(콘텐츠·탬플릿·프리젠테이션·텍스트)으로부터 분리한다. 둘째, 용어사전을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전체에 일관된 표현을 사용한다. 셋째, 문서 작성 시 간결하고 단순한 표현을 사용한다. 넷째, 그래픽과 텍스트는 분리한다. 다섯째, 유니코드(ISO 10646)를 기반으로 한다.
이와 같은 글로벌화 베스트 프렉티스는 해외 진출을 떠나 소프트웨어 자체의 품질개선 및 비용감소 효과를 가져옴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시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이세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 수석 sylee@nip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