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공장 증설 위해 500억원 유상증자

 연성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인터플렉스(대표 배철한)가 최대주주 코리아써키트를 비롯한 계열사 1곳을 대상으로 500억원대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기준 주가대비 할인 적용 없이 1주당 2만9750원으로 책정됐으며 납입일은 오는 3월 2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4월 4일이다. 발행주식수는 현 1230만주에서 1398만672주로 늘어나며, 이번 최대주주 및 계열사 대상의 3자배정 물량은 1년간 전량 보호예수된다.

 증자대금은 신공장 신축과 공장통합 등 생산설비 마련에 전액 투입된다.

 회사 측은 “올초부터 삼성, 모토로라, 애플 등 기존 고객의 급격한 물량 증가와 신규로 추가될 림,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의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기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3개 공장으로 나뉜 생산기지를 하나로 통합해 일괄 생산체제로의 구축”이 이번 유상증자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인터플렉스는 이를 통해 2012년 매출 1조원 달성과 ‘2015년 FPCB 글로벌 넘버 원’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철한 사장은 “이번 유상증자에 코리아써키트 등 최대주주를 비롯한 계열사 등이 자발적으로 유증에 참여한 것은 미래 회사의 비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 때문”이라며 “지금은 글로벌 톱 브랜드들이 우리 제품을 서로 많이 받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1위 등극은 생각보다 빨라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인터플렉스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에 주로 사용되는 FPCB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4192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영업이익률 7.4%)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0년 매출액 기준 전 세계 FPCB 시장 점유율은 계열사인 영풍전자 물량을 포함할 경우, 전 세계 2위 규모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