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올해 업계 최초로 대형 LCD 출하량 2억대 넘는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업계 최초로 대형(9.1인치 이상) LCD 패널 출하량 2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09년 1억대를 돌파한 후 2년 만에 2억대 고지에 올라서는 셈이다. 특히 다양한 고객과 제품, 공격적인 라인 증설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LCD 출하량이 2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전 세계 시장에서 대형 LCD 패널 연간 출하량이 2억대를 넘는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총 1억7140만대의 대형 LCD 패널을 출하했다. 이 회사는 올해 전 품목별로 성장세를 이어가 총 2억2000만대의 패널을 출하할 전망이다.

 품목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TV용 패널이 675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5190만대)보다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모니터용 패널 5300만대, 노트북용 패널은 6180만대 수준으로 두 제품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8%와 9% 성장할 전망이다. 주목되는 것은 애플 아이패드를 비롯한 스마트패드용 패널 출하량이 3560만대로 지난해(1110만대)보다 3배 이상 급성장한다는 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애플 아이패드에 탑재된 IPS 패널을 기반으로 스마트패드용 패널 시장을 선점했다. 올해도 아이패드2를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9 신공장에 증설 예정인 8세대 LCD 라인을 스마트패드를 비롯한 IT용 패널 생산까지 가능한 라인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용 패널은 물론이고 모니터와 노트북용 패널 등 전 제품군에서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대형 LCD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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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디스플레이서치)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