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인 소니에릭슨으로부터 로열티를 받게 됐다.
27일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조동찬)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테나 설계기술인 DMA(Distributed Matching Antenna)가 소니에릭슨의 기술 및 양산검증에 통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라이선스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3분기 소니에릭슨이 선보일 신규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며, 예상 수량은 약 800만대 규모”라고 밝혔다.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소니에릭슨에게서 로열티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DMA는 GSM과 WCDMA를 포함한 5중 대역폭을 별도 회로 없이 구현, 기존 내장 안테나에 비해 많은 대역을 커버하면서도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설계기술이다. 기존 내장안테나의 경우, GSM과 WCDMA를 포함한 5중 대역 안테나 구현에 기술적 한계가 있어 별도 회로를 추가하는 대역 스위치 방식으로 이를 극복해왔다. 하지만 이는 안테나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였다. 이에 착안,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별도의 회로 없이도 5중 대역폭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안테나 설계기술인 DMA를 개발했다. 특히 다양한 대역폭을 소화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내장안테나의 집적화된 성능 구현이 매우 중요한데, DMA는 이러한 기능을 모두 소화 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동찬 에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소니에릭슨과의 라이선스 계약은 DMA를 글로벌 휴대폰 휴대폰 업체가 양산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외부 기술 도입을 꺼리는데 노키아에 이어 소니에릭슨까지 외부(한국)의 메인 안테나 기술을 첫 도입했다는데 의미가 크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