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이후 석유제품과 생필품을 제외한 다른 분야 대일 교역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경제부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세, 일평균 수입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격한 교역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석유제품과 철강판 수출은 3월 12일 이후 크게 늘어났다. 석유제품 수출은 3월 11일까지는 1억77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3월 12일 이후에는 5억67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월 12일 이후 수출량은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철강판은 6500만달러에서 1억39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생수와 같은 생필품도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다. 생수 수출량은 2월 10만달러에서 3월 110만달러로 대폭 늘었다.
일본으로부터의 3월 수입량은 반도체·반도체장비·디스플레이장비·플라스틱 등의 분야에서 다소 줄었다. 하지만, 지진 이전에 줄어든 규모가 더 커 지진영향으로 보기는 힘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경부는 4월 이후 일본의 복구사업 추진, 생필품 수요확대에 따른 수출증가 기회와 공급망 손실에 따른 부품소재 수입축소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도 일본 지진에 따른 경제적 여파는 재고와 유통 시간 등의 문제 때문에 몇 달 후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對日 수출입 상위 품목 수출입 변화(백만달러, 전년동기대비 %)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
문보경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