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 방사성 물질 극미량 검출…수돗물선 인공 방사성핵종 검출 안돼

 대기중 방사성 물질이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극미량 검출됐고, 수돗물에선 인공 방사성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원장 윤철호)은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대기중 부유 먼지) 속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방사성물질이 극미량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결과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부유진을 측정한 결과다.

 방사성요오드(131I)는 전국 최대치가 0.392밀리베크렐(mBq/㎥)로서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378밀리시버트(mSv)다. 이 선량은 일반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1년 동안 방사선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는 값이며, 엑스선 1회 촬영과 비교할 때 약 2700분의 1 수준이다.

 방사성 세슘(137Cs)은 최대치가 0.164mBq/㎥로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848mSv다. 이 선량은 일반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1년 동안 방사선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는 값이며, 엑스선 1회 촬영과 비교할 때 약 1200분의 1 수준이다.

 전국 71개소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에서 5분마다 측정되는 방사선 준위(공간감마선량률)는 현재 전 지역 모두 정상 준위다.

 18일 오전 9시 현재 측정값은 최소 69나노시버트(nSv/h)∼최대 193nSv/h로 평상시 범위 50nSv/h∼300nSv/h에 있다.

 각 지역별 구체적 수치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 및 주요 포털 사이트(다음, 네이버)에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강원도 지역에서 검출된 방사성제논은 전날보다 그 농도가 조금 감소했다.

 이와 함께 KINS는 전국 23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을 지난 14일 채취해 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 4개 지점, 부산 2개 지점, 경기 3개 지점, 강원 2개 지점과 광역시·도 12개 지역 등 전국 23개 정수장에서 나온 수돗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다.

 KINS는 “전국 23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주 2회 실시하고 있다”며 “수돗물에서 인공 방사성핵종이 검출될 경우 시료 채취 지점을 확대하고 분석 주기를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