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젠 소프트파워다]3부 <7>IT서비스기업 전략

[모바일, 이젠 소프트파워다]3부 <7>IT서비스기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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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오피스가 기업의 기간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단말이 대중화와 동시에 다양화됨에 따라 기업의 모바일오피스 적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업은 모바일오피스 도입 등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데 적지 않은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특정 운용체계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 이를 지원하는 단말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복수의 운용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개발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IT서비스기업이 모바일 시장을 정조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모바일오피스를 제공하기 위한 IT서비스기업의 행보는 분주하다.

 IT서비스기업은 고객이 다양한 모바일기기와 상이한 운용체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개발을 일단락하고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K C&C는 토털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넥스코어 모바일(NEXCORE Mobile)’을 앞세워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넥스코어 모바일’은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시 각기 다른 모바일 운용체계에 따라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통합 플랫폼으로 해결해 주는 솔루션이다.

 ‘넥스코어 모바일’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기종 모바일 운용체계 기술 변화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추가 개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SK C&C는 ‘넥스코어 모바일’ 적용으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축과 운용 비용을 7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영래 SK C&C 상무는 “모바일오피스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특정 단말 환경에 종속돼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넥스코어 모바일’은 모바일 환경 구축을 고려하는 모든 고객에게 특정 운용체계에 종속되지 않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동부CNI도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코리아원 MEAP’를 출시했다.

 동부CNI는 모바일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 개발과 업무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코리아원 MEAP’의 폭넓은 통합성과 우수한 확장성, 뛰어난 관리 효율성 등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최인초 동부CNI 솔루션사업부장은 “‘코리아원 MEAP’는 경쟁력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라며 “향후 솔루션과 디바이스가 늘어날수록 ‘코리아원 MEAP’의 활용도 및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아시아나IDT는 별도의 플랫폼 도입 없이 기업 내에 이미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포털 1.0’을 공개했다.

 아시아나IDT는 ‘스마트 비즈니스 포털 1.0’이 기존 인프라 등 IT 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 비즈니스 포털 1.0’은 모바일 그룹웨어의 사내게시판과 메일, 전자결재, 사용자 검색 등 기본 서비스 기능을 포함, 고객의 스마트워크를 지원하는 모바일 앱스토어(스마트 비즈니스 앱) 기능을 지원한다.

 아시아나IDT는 ‘스마트 비즈니스 포털 1.0’ 출시를 계기로 그룹 이외 고객을 대상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S와 LG CNS의 행보도 주목된다.

 LG CNS는 모바일오피스를 비롯해 암호화, 푸시싱크, 하이브리드 웹 등 MEAP 요소기술의 검증과 적용을 완료하고, 각 요소기술을 통합한 MEAP 솔루션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SDS도 ‘시큐어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플랫폼(SEMP)’을 이달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SEMP’는 삼성SDS가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금융과 제조, 유통 등 산업별로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IT서비스기업이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모바일 서비스 구축에 따른 장애요인을 일거에 해결,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환경의 다양성과 역동성, 모바일 단말의 이동성 등을 손쉽게 해결하는 것이다.

 가트너는 오는 2012년 모바일오피스를 구현하려는 기업의 95%가 단일 기능 위주의 모바일 솔루션을 도입하는 대신 MEAP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서비스기업의 행보가 갈수록 빨라질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IT서비스기업 간 차별화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모바일, 이젠 소프트파워다]3부 <7>IT서비스기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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