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SW기업, M&A에 주목하라"

NIPA, "SW기업, M&A에 주목하라"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SW기업 위주로 진행중인 ‘스택 전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라클, 시만텍 등 미국 SW기업을 분석한 ‘실리콘밸리 SW기업의 경쟁력’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2000년대 들어 미국 SW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주로 글로벌 SW기업의 스택 전략에 인한 것으로 우리 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택(Stack)전략’이란 SW기업이 운영시스템을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SW, 미들웨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SW 전제품을 일괄적으로 공급, 비용절감과 함께 매출 증대를 꾀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으로는 IBM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미 벤처캐피털 투자의 24.2%가 SW분야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벤처캐피털의 SW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작년 56억3000만달러 규모로 타 분야를 압도하는 최고 수준이다.

 이 가운데 46.1%인 25억9000만달러가 실리콘밸리 지역의 SW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이 SW산업의 중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현지 글로벌 SW기업은 자신들이 부족한 스택을 채워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하드웨어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라클이 선마이크로시스템을 인수한 것과, SAP가 모바일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이베이스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정환 NIPA 수석은 “M&A는 기업들이 기존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고, 인접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며 “미국과 우리의 SW산업 생태계에 차이는 있지만, 선진 SW시장인 미국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M&A 흐름에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 원본은 정보통신지식포털(www.itfind.or.kr)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표> 패키지SW M&A 톱5

 <자료: NIPA>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