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중심 기업가정신교육센터 설립된다

 이공계 대학생의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교육센터가 이르면 내년초 설립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세부사항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정신교육센터는 이공계생의 도전정신 함양과 창업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센터 설립 추진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대부분에선 기업가정신교육센터가 보편적인 흐름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은 스탠포드 테크놀로지 벤처스 프로그램 등 30여개의 기업가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매년 20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해 실리콘밸리 인력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한양대와 숙명여대, KAIST 등 일부 대학에만 기업가정신교육센터가 설립된 상태다.

 교과부는 내년 추진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양성사업을 통해 기업가교육센터를 설립에 나선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현재 시행중인 대학협력 중심대학 양성사업과 지역거점연구단 양성사업 등을 통합, 개편하는 것으로 50개 대학에 약 23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사용은 선정 대학 자율이지만 적극적으로 대학을 설득, 기업가교육센터 설립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업가정신교육센터의 핵심은 전문교수 임용과 교육커리큘럼 개발, 아이디어 실험실이다. 융합 교육과 컨설팅을 담당할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하고 기업가정신교육을 위한 커리큘럼을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개발한다. 아이디어 실험실 운영으로 기술창업과 기술사업화 지원도 나선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는 전반적인 틀을 가지고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 가는 단계”라며 “내년 초 센터를 목표로 차근차근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