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의 판매금지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해외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를 모방하는 등 디자인과 일부 특허를 침해했다고 지난달 시드니의 연방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의 갤럭시 탭 10.1은 독일에 이어 호주에서도 여전히 제품을 볼 수 없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측은 지난 2일 심리 후 이날 열린 재심리에서 호주 내 판매보류를 다음달까지 연장키로 했다. 당초 삼성 측은 9월 12일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에너벨 버넷(Annabelle Bennett) 판사는 "다음달 26일 예정된 심리를 기다리지 않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판매보류가 한달 더 연장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호주 소송과 관련, 지난 2일 심리에서 이달 말까지 호주에 갤럭시탭 10.1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탭10.1은 러시아와 중국에서 일반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모스크바 뜨베르스카야에 위치한 스브야브노이 쇼핑몰에서, 중국은 8월27일 북경, 상해, 광주 등을 포함한 32개 도시에서 갤럭시탭10.1을 론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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