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스티븐 조 로제타스톤코리아 대표 “잠자는 영어를 깨워드립니다”

[이사람]스티븐 조 로제타스톤코리아 대표 “잠자는 영어를 깨워드립니다”

 “6년 이상 정규 영어 교육을 받은 한국인은 더 이상 영어를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잠자는 영어를 깨우기만 하면 되니까요.”

 스티븐 조 로제타스톤코리아 대표(36)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 문법, 읽기, 쓰기 수준이 높고 각종 인증 시험 성적이 뛰어난 반면에 영어 말하기와 듣기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며 “그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이미 1500단어 정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잠재된 영어 실력을 깨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제타스톤 본사는 한국 시장과 문화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했고 그 결과물이 ‘리플렉스(ReFLEX)’다.

 조 대표는 “영어 말하기 기술, 발음 교정, 발음 훈련은 매일 해야 효과가 있다”며 “사람들이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리플렉스”라고 설명했다.

 리플렉스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받아 인터넷으로 접속해 외국인과 일대일 영상 대화로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우도록 고안된 서비스다. 아시아 지역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영어회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 첫 출시했다. 이와 함께 선보인 ‘토탈리(TOTALe)’는 기존 제품에 온라인 기능(원어민 코치와 회화, 로제타월드 등)을 추가해 버전 4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세계 각국 사람들이 그룹을 지어 원격 영상 대화 방식으로 수업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영어 말하기 학습의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때 25∼30분이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로제타스톤은 미국에서 1992년 설립된 언어 교육 솔루션 업체로, 음성인식 기술이 뛰어나다. 기술 기반 언어교육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1위며, 세계 150여개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로제타스톤 솔루션을 언어 학습에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 전체 인력은 1500명에 이른다. 지사는 영국, 독일, 일본, 한국 4개국에만 있으며, 한국 지사 인원은 170명 정도다. 한국 지사는 2009년 말 설립됐다.

 조 대표는 1살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 간 교포지만, 한국에 12년째 머문 덕분에 우리말이 능숙하다. 조 대표는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로제타스톤코리아는 한국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공격적인 광고, 홍보에 나섰다. 기존 미디어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도 활용해 고객 공감대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들이 제품을 사전에 체험하도록 했다. 고객의 제품 사용 후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접수, 제품 성능 향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한국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영어 교육 솔루션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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