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3사, 사장 인선작업 본격화

 다음달 27일 사장 임기가 만료되는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 등 발전 3사의 사장 인선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은 각각 지난달 26일과 31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곧 후임사장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동서발전도 5일 이사회를 통해 사추위 구성을 의결했다. 이들 3사는 이르면 이번 주나 늦어도 추석 다음 주에 사장 공모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장 공모는 발전회사 시장형 공기업 전환 이후 첫 인선 작업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발전회사 사장은 주주총회 선임으로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공모 후 사추위의 추천을 받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사와 주주총회 선임을 거쳐 지식경제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주주총회는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전만 참여하면 되는 만큼 인선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후임사장 공모가 가까워지면서 현 사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남호기 사장(남부발전)·장도수 사장(남동발전)·이길구 사장(동서발전) 중 최소 한명은 연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들 사장은 모두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순서대로 1·2·3위에 등극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전회사 관계자는 “각사의 경영평가가 우수하고 다른 에너지공기업 CEO들의 연임이 연이어 성사되는 등 가능성이 높아 복수의 연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전회사 사장의 연임 사례는 이용오 전 동서발전 사장과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전부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