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3달간 손실만 2억5000만 달러"

 버라이즌이 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기회비용 상실부터 허리케인 아이린 등 자연 재해까지 잇따른 악재로 울상이다.

 15일 버라이즌은 지난 3달간 회사 잠정 피해액이 2억5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악재의 시작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노동자 파업이다. 미국 중북부 지역 콜센터, 물류센터 등 노동자 4만5000여명이 약 2주간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버라이즌은 은퇴한 직원들까지 동원해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막았다. 관련 부서 매니저들은 초과근무를 했다. 들어간 인건비만 수백만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허리케인 아이린이 상륙하면서 이동통신 기지국 100여개가 무너졌다. 몇 년간 수백만달러를 쏟아 부은 시설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 버라이즌은 이를 다시 재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기지국 재설치에 들어갈 비용은 1억~1억5000만달러 수준. 2~3주 내로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버라이즌은 또 새로운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도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