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리스 솔루션 전문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일본의 가미노바와 기술력 강화 및 제품 공동 개발, 시장 확대를 위한 포괄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이파피루스는 가미노바의 고압축 이미지 기술에 대한 한국 내 독점 판권을 갖게 되는 동시에, 기술 제휴 및 사업 개발 등 포괄적인 범위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가미노바는 미국 AT&T 벨연구소에서 개발한 고압축 이미지 솔루션 기술을 상용화한 회사다. 이파피루스와는 2007년부터 양사 기술을 크로스 라이선싱하는 형태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하이파이-PDF(HiFi-PDF)’는 양사 기술 제휴로 구현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파피루스는 고압축 초경량 PDF 포맷인 ‘하이파이-PDF’에 가미노바의 이미지 분할 기술을 적용해 제품 성능을 최적화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포괄적 제휴 계약을 계기로 PDF 기반 전자서식 솔루션과 고압축 이미지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 ‘하이파이-PDF’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보안, 품질, 용량 면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페이퍼리스 관련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이파이-PDF의 최대 장점인 고품질 이미지, 높은 압축률, 우수한 뷰잉 기능, 파일 크기 경량화 등을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가미노바와 제휴로 페이퍼리스 관련 분야에서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접근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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