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특성화고 졸업생 매년 500명 채용

석용수 국민은행 부행장과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김동선 중기청장, 곽인환 서울공고 교장, 한상국 서울여상 교장(왼쪽부터)이 17일 서울공고 대회의실에서 특성화고 졸업생 벤처기업 취업 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석용수 국민은행 부행장과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김동선 중기청장, 곽인환 서울공고 교장, 한상국 서울여상 교장(왼쪽부터)이 17일 서울공고 대회의실에서 특성화고 졸업생 벤처기업 취업 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벤처기업들이 매년 특성화고 졸업생 500여명을 채용한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KB국민은행, 특성화고(중기청 육성 66개교)는 17일 서울공고 대회의실에서 특성화고 졸업생 벤처기업 취업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별 역할을 보면, 벤처기업협회는 연봉, 복리후생, 매출 규모 등에서 우수한 벤처기업을 선정해 특성화고 졸업생이 취직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

 우수 벤처기업 CEO는 특강·멘토링 실시 등 특성화고 학생 대상 교육에 참여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키운다. 특성화고는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기계·정보통신 등 분야별로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은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지원금(1인당 50만원)을 지급하고 신규 대출기업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해준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특성화고 참여 범위를 중기청 지원 특성화고에서 전체 특성화고로 확대하고 참여 벤처기업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공고에서는 벤처기업협회 주최로 특성화고 맞춤형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협회는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인턴 채용기업에 6개월간 인건비 50%(최고 80만원)를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시 6개월간 매달 65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