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가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런데 AT&T에서 내놓을 갤럭시 노트는 인터내셔널 버전과 약간 다른 것이 있다고 현지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프로세서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이라는 주장이다.
16일(현지시각) 포켓나우닷컴, 가터모바일, 슬래시기어 등 미국 모바일 및 정보가전 전문 미디어에서는 AT&T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내년 초부터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갤럭시 노트는 인터내셔널 버전과 달리 경쟁사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으로 주장했다.
포켓나우에서는 AT&T가 판매하는 갤럭시노트의 모델명은 SGH-I717이며 인터내셔널 버전의 모델명은 GT-N7000이라고 소개했다.
AT&T용 SGH-I717의 갤럭시 노트는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인터내셔널 버전과 다른데, 우선 4G LTE를 지원한다. 두 번째 차이점은 퀄컴의 듀얼코어 1.5GHz MSM8660을 장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포켓나우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엑시노스 대신 경쟁사의 퀄컴 칩을 탑재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며 “일부에서는 엑시노스가 LTE 지원을 아직 하지 않기 때문이며 삼성전자 4G 갤럭시S2 스카이로켓에서도 퀄컴 칩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썼다. 버라이즌이 출시하는 갤럭시 넥서스에서는 TI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가터모바일에서도 “삼성전자는 미국 T모바일용과 AT&T용 갤럭시S2에서도 스냅드래곤 CPU를 장착했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의 프로세서 교체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퀄컴 스냅드래곤 CPU가 두 이동통신사의 3G HSPA+ 네트워크(미국에서는 4G 네트워크로 인정)를 둘 다 지원하기 쉽고 4G LTE 지원에서 퀄컴이 더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는 1280×800 해상도의 5.3인치 슈퍼AMOLED 대화면과 터치스크린 및 펜 입력을 지원하는 신개념 스마트폰이다. `포켓 컴퓨터‘ 자리를 놓고 킨들 파이어 등 7인치 소형 태블릿PC와 경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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