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분야 세계 4위 기업 바르질라가 국내 전력발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바르질라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발전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르질라 기술 세미나’를 열고 스마트 발전설비를 공개했다.
선박용 동력 엔진을 발전설비에 적용한 바르질라는 발전시설에 유연한 에너지원 활용과 수요·공급 매칭을 최적화한 설비가 강점이다. 설비에 석유·가스를 병행하거나 선택적 사용이 가능하다. 설비구조도 업계 유일하게 다중 엔진시스템으로 설계했다. 여러 엔진을 탑재, 설비 가동이나 중단 시에 부분 작동이 가능하다. 발전설비 전체를 일괄 가동하지 않고 필요한 용량만큼 운영할 수 있어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는데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발전시설을 가동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5분 이내며 정지하는데도 1분이 소요된다.
루카 페브라이오 바르질라 동북아지역 사장은 “한국은 9·15정전사태와 민자발전 사업 발전 붐으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 발전설비는 이상기후 등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나 예비력 확보에 유연하지 못했던 일반 설비의 한계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선박용 동력분야에 주력해왔던 한국사무소 업무를 발전설비 분야로도 강화해 올해 200㎿급 발전설비 계약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기술 세미나에는 일본·유럽·미국 등 각기 다양한 전력시장에 따른 공급 안전성 확보와 전력 예비율 관리 해법에 대해 바르질라 솔루션이 접목한 사례를 소개했다. 바르질라는 168개국에 발전설비를 공급했으며 발전량 기준으로 GE·지멘스·미Tm비시 다음으로 세계 4위의 핀란드 기업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