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중전기기 인도시장 진출

 국내 중소기업의 중전기기 제품이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는 서남아시아 시장의 84%인 5억달러 규모로 전체 전기산업 수출의 4.8% 차지하는 중요 거점 시장이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9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국제전기·산업용전자전 2012’에 참가해 100만달러 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산업진흥회는 한수원과 함께 동우전기 등 11개 중소기업 부스를 지원했다.

 택티코의 초고압절연재인 에폭시절연물 50만달러 상당 계약물량을 포함해 세기비즈의 조인트 박스, 남성기업의 부스바가공기, 박스코의 플라스틱 엔클로져 등 1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이뤄냈다. 상담실적도 총 140건 500만달러에 이른다고 전기진흥회 측은 설명했다.

 이우식 전기산업진흥회 이사는 “인도는 첨단제품보다는 일반 상용제품에 관심이 많아 우리 중소기업의 즉각적인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며 “중전기기 제품 공급 측면과 함께 전력산업 소매 시장에도 잠재력이 높은 서남아시아 시장”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전력품질관리·분산에너지관리모델·지능형 집중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솔루션 등을 주축으로 세계 전력 시장의 허브로 키우기 위해 전력망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4120㎿ 수준의 현재 원전 설비용량을 향후 2050년까지 국가 전력 생산의 25%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금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30개국 1200개 부스 규모로 알스톰·ABB·슈나이더·히타치 등 다국적기업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일진전기·LS산전·LS전선·현대중공업·효성이 참가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