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 POS 보유 4%…열악한 소상공인 정보화 현황

소상공인 정보화 수준이 대·중소기업에 비해 크게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낮은 정보화기기 보급률은 보안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2010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PC를 포함한 정보화기기를 소유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필요하지 않아서` 였다.

전체 270만 소상공인 가운데 49.8%가 PC 등 정보화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50% 소상공인에게 정보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니 `작은 규모 사업 형태기 때문에 실제 사업에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대답이 42%를 차지했다.

영업 활동을 위해 `판매시점관리(POS) 기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답한 소상공인 비율은 4%에 불과했다. 대부분 수작업과 이른바 `공책 통계`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전체 소상공인 가운데 신용카드 결제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51.2% 수준이었다. 소상공인 절반가량이 현금으로만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통시장 등 영세 현금 거래 사업자는 정보화기기 소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모든 소상공인 사업자 중 온라인으로 전자상거래를 하는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아직 소상공인 대부분이 오프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다만 현재 전자상거래를 하지 않아도 온라인 채널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국내 소상공인 가운데 홈페이지를 보유한 업체는 9.5% 수준이었다. 또 전체 소상공인의 80.2%는 사업을 생업으로 영위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진흥원 관계자는 “생계형 사업체가 많다 보니 정부 정책 등을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면서 “결국 정부가 정책방향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알려야 하는데 예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한계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