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태양전지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28일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만난 서정훈 삼성SDI 광에너지사업부 기획지원팀장(상무)은 지금까지는 결정질과 박막 부문 연구개발(R&D) 비중이 비슷했지만 최근에는 박막에 무게중심을 더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태양광시장 환경에서 경제성 등을 고려했을 때 박막 사업이 향후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인터뷰] 서정훈 삼성SDI 광에너지사업부 상무](https://img.etnews.com/photonews/1203/262867_20120328165516_974_0001.jpg)
서 상무는 “결정질도 원가 혁신이 계속되겠지만 박막만큼 극적이지는 않을 것이고 차별화 부문에서도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박막태양전지 관련 공정설비기술 분야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2~3년 내 선두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정질 부문 R&D는 원가경쟁력을 갖춘 초고효율(20% 이상)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정질 태양전지 생산라인 증설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며 생산능력을 늘리더라도 아웃소싱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상무는 “우리는 기술차별화를 통해 2014~2015년 시장 공략이 목표이기 때문에 지금 범용 결정질 제품으로 무리할 이유는 없다”며 “시설투자보다는 설계·브랜드마케팅 능력 등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설은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고 생산능력을 늘리더라도 국내외 경쟁력 있는 업체에 우리 설계를 제공해 제작하는 형태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IGS사업과 관련해 타 업체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협력을 막거나 피하지는 않는다”며 “인수합병보다는 기술제휴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협력을 조금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대구=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