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30일 연구원 내 대강당에서 `국내 첫 원자로 가동 반세기 기념행사`를 갖는다.
국내 첫 원자로는 1962년 3월 가동을 시작한 TRIGA Mark-Ⅱ(트리가 마크-2)다. 1995년 1월 가동이 정지됐다.
이날 행사에는 트리가 마크-2 건설 및 운전에 기여한 퇴직 원로 초청도 함께 이루어진다.
트리가 마크-2는 미국 제너럴 아토믹으로부터 도입한 연구용 원자로다. 1959년 7월 서울 공릉동(현 한국전력 중앙연수원 부지)에 착공돼 1962년 3월 첫 임계에 도달했다. 준공 당시 열출력 100㎾로 설계됐으나 동위원소 수요 증가와 기초과학 연구 수행을 위한 높은 중성자속 요구에 맞춰 1969년 250㎾로 출력이 증강 됐다. 지난 33년간 총 출력량 3735㎿h, 총 운전시간 3만 6535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부속시설 및 주변시설을 해체했다. 본체는 방사능 방출로 원형 보존이 어려워 방사화된 내부 구조물을 제거한 뒤 오는 2014년까지 모형을 제작해 보관하기로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