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다양한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해당 기업들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최근 접수한 올해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신산업·정보통신산업분야) 신규 지원과제에 중소·중견기업 사업신청이 크게 놓아졌다. 특히 중소기업 사업자 신청은 지난해보다 12.1% 높아진 51.7%에 달한다.
99개 과제에 총 236건의 과제 수행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평균 경쟁률도 2.38대 1을 기록했다. 역시 작년 경쟁률 2.18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신산업분야 경쟁률은 2.8대 1에 달했다.
KEIT는 중소기업 사업자가 대거 몰린 이유로 지식경제부의 2단계 R&D 혁신제도를 반영한 과제기획과 프로세스 개선, 공고기간 확대 등의 효과로 평가한다.
특히 정부 동반성장R&D 정책에 부응해 올해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에는 중소기업 R&D 문호를 대폭 확대했다. 기업주관 과제 44개중 25개(56.8%) 과제를 중소·중견기업만 주관할 수 있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인력 등 준비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공고기간도 기존 30일에서 최장 90일(통합형)까지 연장했다.
KEIT 관계자는 “동반성장 R&D의 핵심은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정부의 중장기 R&D 과제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뜨거운 참여 열기는 한국경제의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은 지식경제부의 대표적인 중장기 R&D사업으로 향후 10연 이내에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산업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원천기술과 엔지니어링기술 개발이 목표다. 올해는 로봇, 바이오, RFID/USN, 산업융합기술 등 신산업과 전자정보디바이스, 정보통신미디어, 차세대통신네트워크, SW·컴퓨팅, 디지털콘텐츠 등 정보통신분야 99개 과제에 1437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자 공모 절차는 6월 중 마무리된다.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경쟁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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