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팸발송국, 한국 지난해에 이어 3위

한국이 올 1분기 조사에서 스팸발송이 많은 세 번째 국가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세계 스팸발송국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2012년 1분기 보안위협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인도, 인도네시아에 이어 스팸발송이 많은 나라 중 3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1년도 연간 보안위협보고서`에서도 인도, 러시아에 이어 한국이 스팸발송국 3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번 2012년 1분기 보안위협 보고서에서 린새너티(Linsanity),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및 사회정치적인 대격변을 사회공학적인 사이버 범죄의 캠페인 소재로 이용해 사용자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사회공학적인 사고가 다수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 보고서는 안드로이드 악성 애플리케이션 숫자가 늘었다는 데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트렌드마이크로는 1분기에 약 5000개의 새로운 악성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밝혀냈다”며 “애플은 91개의 취약성이 발견되어, 오라클, 구글과 MS보다 많은 취약성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78개, 구글은 73개, 마이크로소프트는 43개가 보고됐으며, 이 외에도 애플은 지난 3월 배포한 패치의 수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애플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커들이 악성코드 첨부파일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서형식은 마이크로오피스 문서인 `.DOC`로 7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XLS` 11%, `.PDF` 6%, `.ZIP` 6%를 차지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